[Letter set] - dearpost Original
편지를 잘 쓰지 않는 시대가 되면서,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전하는 일도 조금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시대에 편지가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고민합니다.
편지를 일상으로 다시 들여오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익숙함, 편안함, 그리고 쓰고 싶어지는 이유.
흔히 편지하면 가로로 긴 직사각형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요즘 우리는 손에 쥔 화면으로 글을 읽습니다. 가로로 넓은 글 보다 세로로 길게 내려가는 문장에 더 익숙해진 거죠. 그래서 핸드폰을 닮은 비율의 편지는 어딘가 낯설면서도, 동시에 손에 익은 감각을 전합니다.
가장 익숙한 모습으로 편지를 다시 꺼내 놓은 셈입니다.
손글씨는 여러 비언어적 표현들을 담고 있습니다. 필체, 그리고 단어와 단어 사이에 머무는 공백의 시간 같은 것들이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일에 부담을 느끼고 있을지 모릅니다.
가로가 짧은 편지는 한 문장을 길게 늘일 필요가 없으니 조금만 신경 써서 적으면 글씨가 흔들려도 크게 티가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줄이 없는 무선 편지지는 내용의 길이와 상관 없이 그 편지가 비어 보이지 않게 만들어줍니다.

밝은 듯 하지만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한 날,
세상에는 가끔 그림자가 사라지는 날이 있습니다.
해가 숨고 먹구름이 가득한 흐린 날은 밝음도 어두움도 모호해지는 차분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차분함 속에서 누군가를 생각하며 보내는 시간이 좋습니다.
편지를 쓰는 이유는 여러가지 입니다.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편지를 고르고
연필을 집고, 첫 문장에서 마침표까지 이어지는 그 모든 시간이 한 사람을 위한 시간이라는 점입니다.
마음에 드는 창문과 비 내리는 풍경을 고르는 순간부터, 마지막 마침표를 찍을 때 까지.
흐린 날의 분위기를 담는다면 차분하고 진심 어린 편지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디어포스트 편지 세트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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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잘 쓰지 않는 시대가 되면서,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전하는 일도 조금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시대에 편지가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고민합니다.
편지를 일상으로 다시 들여오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익숙함, 편안함, 그리고 쓰고 싶어지는 이유.
흔히 편지하면 가로로 긴 직사각형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요즘 우리는 손에 쥔 화면으로 글을 읽습니다. 가로로 넓은 글 보다 세로로 길게 내려가는 문장에 더 익숙해진 거죠. 그래서 핸드폰을 닮은 비율의 편지는 어딘가 낯설면서도, 동시에 손에 익은 감각을 전합니다.
가장 익숙한 모습으로 편지를 다시 꺼내 놓은 셈입니다.
손글씨는 여러 비언어적 표현들을 담고 있습니다. 필체, 그리고 단어와 단어 사이에 머무는 공백의 시간 같은 것들이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일에 부담을 느끼고 있을지 모릅니다.
가로가 짧은 편지는 한 문장을 길게 늘일 필요가 없으니 조금만 신경 써서 적으면 글씨가 흔들려도 크게 티가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줄이 없는 무선 편지지는 내용의 길이와 상관 없이 그 편지가 비어 보이지 않게 만들어줍니다.
밝은 듯 하지만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한 날,
세상에는 가끔 그림자가 사라지는 날이 있습니다.
해가 숨고 먹구름이 가득한 흐린 날은 밝음도 어두움도 모호해지는 차분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차분함 속에서 누군가를 생각하며 보내는 시간이 좋습니다.
편지를 쓰는 이유는 여러가지 입니다.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편지를 고르고
연필을 집고, 첫 문장에서 마침표까지 이어지는 그 모든 시간이 한 사람을 위한 시간이라는 점입니다.
마음에 드는 창문과 비 내리는 풍경을 고르는 순간부터, 마지막 마침표를 찍을 때 까지.
흐린 날의 분위기를 담는다면 차분하고 진심 어린 편지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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